한 기독교 선교사가 불교의 선사를 만나러 갔다.
선교사는 선사를 개종시키려고 했다.
그래서 예수의 '산상수훈'이 담긴 신약성경을 들고 갔다.
선교사는 선사 앞에서 산상수훈을 읽기 시작했다.
겨우 첫 한 두 문장을 읽고 나자 선사가 말했다.
"됐소! 그 말을 한 사람이 누구든 그 사람은 붓다요!"
선교사는 깜짝 놀라 말했다.
"하지만 이것은 예수의 말씀입니다!"
선사가 말했다.
"그 붓다의 이름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소.
어쨌든 이 말을 한 사람은 붓다가 틀림 없소.
그는 진리를 깨달은 사람이오."
- 오쇼, <The Dhammapada: The Way of the Buddha, Vol 1>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