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억셉티드". 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만드는 영화다.
과연 우리는 대학교육을 통해서 무엇을 배웠는가? 학식높다는 교수들로부터 무엇을 배웠는가?
대학교육이란 것이 너무나 형식화되고 그저 해야하는 수업들이고 따야하는 학점이기 때문에
마지못해 다닌 것은 아닌가? 학교는 학생들에게 정말 누구에게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물어나보았는가? 한 학기에 수백만원씩이나 되는 거금을 받으면서 진정으로 학생 고객들에게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했는가?
대학은 그저 하나의 형식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지적 호기심이 사라진지 오래고, 단지 취업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전락한 지 오래다. 더이상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진실을 찾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오히려 진실한 것은 대학 밖에 있다. 강의는 학점을 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유롭고 순수한 지적 토론의 장이 되어야 한다. 그러한 것을 대학에게서 기대하기는 이미 틀려보이기 때문에 우리는 대학 밖에서 이러한 새로운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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