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말한다: "볼 눈이 있으면 보라. 들을 귀가 있으면 들어라." 그는 귀 먹고 눈 먼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는 그대와 같은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다. 그는 붓다가 말하고 있는 것과 정확히 똑같은 것을 말하고 있다. 그대가 잠들어 있다는 것이다.
예수는 인도에 온 적이 었었다. 예수가 인도에 왔을 때 붓다는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 있었다. 붓다는 비록 500년 전에 몸을 떠났지만, 인도는 여전히 붓다의 노래들로 가득 차 있었다. 여전히 붓다와 깊이 연결된 사람들이 있었다. 여전히 붓다를 생생한 현실로 느끼는 사람들이 있었다.
붓다는 말했다. "나의 종교는 500년을 갈 것이다." 그 500년의 시기가 끝나가고 있었다. 마지막 국면이었다. 태양은 지고 있었다. 그러나 태양은 여전히 지평선 위에 있었다.
예수는 불교의 학교들, 사원들에 방문했음에 틀림없다. 라다크(Ladakh)에는 예수가 인도에 온 일, 방문했던 곳, 경험, 그리고 인도에서 무엇을 얻었는지에 대해 자신이 직접 손으로 쓴 기록이 존재한다. 기독교 경전들은 예수의 삶에 대해 완전히 침묵하고 있다. 예수는 12살이었던 시절에 대해 한번 언급되고 나서 18년 동안 아무런 언급이 없다. 그러고 나서 30살이 되었을 때가 언급된다. 그 후 예수는 겨우 3년 더 살았을 뿐이다. 그는 18년 동안 어디에 갔던 것일까? 복음서를 쓴 사람들은 분명 이 공백을 알고 있었지만, 그 18년에 대해 뭔가 얘기하는 것을 두려워했다. 예수는 그동안 신비학교들을 옮겨다녔기 때문이다.
예수는 붓다가 말한 방식과 똑같이 말했다. 예수는 붓다와 유사한 메시지와 유사한 이해를 고향 사람들에게 가져갔다. 예수는 유태인 전통의 일부가 아닌 것을 가져왔다는 이유로 오해를 받았다. 예수는 낯선 이질적인 것을 가져왔다. 그리고 그가 사람들에게 말한 가장 이질적인 메시지는 이것이다. "그대는 잠들어 있다. 그대는 실제로 죽어 있다."
- 오쇼, <법구경> 9권, 9장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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