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연예인들이 죽었을 때는 잘 못 느꼈는데
마이클잭슨이 죽었다고 하니 가슴 한쪽이 휑하게 느껴진다.
마이클잭슨이 누군가. 초등학교 때 빌리진, 비트잇, 스릴러를 거의 외우다시피하며 어린 시절을 보내지 않았던가...
어렸을 때 마이클잭슨이라는 문화현상이 준 충격은 대단한 것이었다.
그만큼 내 또래 많은 사람들에게 마이클잭슨은 자기 인생의 일부가 되다시피했다...
그런 마이클잭슨이 세상을 떠났다.
그것도 겨우 50세의 나이로...
참 파란만장하게 살다 갔다... 아니 참 멋있게 살았다..
한평생 노래와 춤을 추며 세계 최고의 슈퍼스타로서 인기를 누렸으니...
하지만 왜 이리 인생의 무상감이 처절하게 느껴지는 걸까...
조용히 세상을 떠난 그의 뒷자리가 허전하게 느껴지는 걸까...
그것은 아마도 그에게서 먼훗날 나자신의 모습이 오버랩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일생을 보면서 나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게 되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마이클잭슨의 노래 중에서, 그가 어렸을 때 불렀던 <Ben>을 가장 좋아했다.
지금도 그 노래가 마이클잭슨이 불렀던 최고의 명곡이라고 생각한다.
Ben을 듣고 있으면 슬퍼진다. 그 슬픔 속에 묘한 매력이 있다.
Ben은 세상을 떠난 마이클잭슨의 진정한 가슴인 것 같다.
그리고 나의 가슴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대변해 주는 것 같다.
Goodbye. Michael.
Ben, the two of us need look no more
We both found what we were looking for
With a friend to call my own
I'll never be alone
And you, my friend will see
You've got a friend in me
(You've got a friend in me)
Ben, you're always running here and there
(Here and there)
You feel you're not wanted anywhere (anywhere)
If you ever look behind
And don't like what you find
There's something you should know
You've got a place to go
(You've got a place to go)
I used to say "I" and "me"
Now it's "us", now it's "we"
(I used to say "I" and "me"
Now it's "us", now it's "we")
Ben, most people would turn you away
(Turn you away)
I don't listen to a word they say
(A word they say)
They don't see you as I do
I wish they would try to
I'm sure they'd think again
If they had a friend like Ben
(A friend)
Like Ben
(Like Ben)
Like B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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