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소룡전(Bruce Lee, my brother,2010)에 나오는 대결 장면이다.
이소룡이 아직 미국에 가기 전 홍콩에서 일어난 일로 가정하고 있는데,
당시 이소룡은 엽문 사부의 문하에서 영춘권을 수련하는 수련생이었기에
자세부터 벌써 영춘권의 동작이 확실하게 나온다.
영춘권의 Chain punch(연환충권)도 자주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재밌는건, 초반에 영춘권식 동작에 충실하던 이소룡이 뒤에 조금 밀리자
우리가 아는 이소룡 특유의 싸움 방식으로 바뀐다는 것.
연속 로우킥으로 상대의 중심을 흐트러뜨리고, 마지막 사이드킥으로 마무리.
이 장면은 이소룡이 영춘권으로부터 벗어나 자신만의 무술을 만들어가는 것을 암시하는 게 아닐까 싶다...
훗날 이소룡은 절권도라는 새로운 무술을 만들어내는데,
역시 영춘권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음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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