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9일은 오쇼의 사마디, 즉 오쇼가 돌아가신 날입니다. 오쇼는 23년전인 1990년 1월 19일에 그의 육체를 떠났습니다. 오쇼는 평소 자신이 죽고나면 그의 산야스 운동이 어떻게 될지 질문을 받곤 했는데, 그는 자신이 죽은 후에도 영원히 산야신들과 함께 할 것이며 자신의 메시지는 산야신들에 의해 더욱 더 퍼져나갈 거라고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아래에 그의 말씀은 담은 비디오를 실으면서 그의 사마디를 기념하고자 합니다.
그대가 나를 사랑한다면, 나는 그대와 더불어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다. 그대의 사랑 속에서 나는 살아 숨쉴 것이다. 그대가 나를 사랑한다면, 나의 몸이 죽어 없어져도 나는 죽은 것이 아니다.
내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그대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돌멩이 하나, 꽃 한송이, 사람들의 눈, 하늘의 별에서 나를 발견할 것이다. 나를 애타게 찾는다면 그대는 틀림없이 나를 발견할 것이다. 이것은 나의 약속이다. 진실로 스승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스승과 함께 영원의 차원으로 들어간다. 그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 그것은 시공을 초월한다.
언젠가 나의 육체는 사라질 것이다. 그대의 육체 또한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다. 육신의 소멸로 인해 무엇인가 달라진다는 것은, 진실한 사랑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다. 사랑은 육신의 차원을 넘어선다. 몸은 오고 가지만 사랑은 남는다. 사랑은 영원하다. 사랑은 시간과 죽음을 초월한다.
이것을 잊지 말라.
내가 이 세상에 있건 없건 그대 삶의 축제는 계속 되어야 한다.
내가 세상에 없어도 이것은 더 강력한 힘으로 세상에 퍼져나가야 한다.
축제가 나의 종교이다.
사랑이 나의 메시지이다.
침묵이 나의 진리이다.
나는 내가 세상을 떠난 후에 용기 있는 사람들이 나를 비판해주기를 희망한다. 그래야 내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나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나의 적이 아니다. 나 또한 그들의 적이 아니다. 깨달은 스승들이 하는 일을 이런 식으로 이해하라.
이 육신이 사라져도 나는 산야신들을 떠나는 것이 아니다. 지금 그러한 것처럼 나는 항상 그대의 손이 닿는 곳에 있을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만 명심하라. 그대는 나의 손이 닿는 곳에 있는가? 나는 영원히 그대의 손이 닿는 곳에 있을 것이다. 그대 또한 나의 손이 닿는 곳에 있다면, 내가 세상을 떠나도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는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나의 산야신들과 나는 개인적인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어떤 조직에 몸담을 필요는 없다. 우리의 관계는 결코 조직이 아니다. 그대와 나는 개인적인 사랑의 관계로 맺어졌다. 그대가 나를 향해 열려있다면, 이 육신이 사라져도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나는 언제나 그대의 손이 닿는 곳에 있을 것이다.
내가 그대의 성장을 돕는 기본적인 목적은 나로부터 독립시키는 것이다. 어떤 종류이 의존이든 간에, 의존은 노예가 되는 길이다. 그리고 영적인 의존은 그 중에서도 최악의 경우에 해당한다.
나는 내가 세상을 떠난 후에 무엇을 하라고 구체적인 지침을 내리지 않는다. 이미 나와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나는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니며, 나와 연결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나는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니 그런 사람들은 지금 당장 떠나는 것이 좋다. 내가 죽을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시간낭비하지 말고 지금 당장 떠나라.
내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나의 메시지가 살아남을 것이냐 아니냐는 그대에게 달렸다. 내가 죽은 후, 어떤 사람들에게 나의 메시지는 금방 사라지고 말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나의 메시지는 이미 아무런 생명력도 갖지 못한다. 하지만 지금 나의 메시지가 가슴 속에 살아 숨쉬는 사람들은 내가 죽은 후에도 그 메시지를 간직할 것이다. 나의 메시지는 그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남을 것이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 그대의 여행이 완결되지 않았다면, 내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그대에게 완결지어야 할 과제가 있다면, 그럴 때에는 망설이지 말고 나를 버려라. 그것은 나를 배신하는 게 아니다. 실상은, 내게 집착해서 살아있는 스승을 따르지 않는 것이 나를 배신하는 행위이다. 이 말을 가슴 깊이 명심하라.
산야스 운동은 나의 것이 아니며 그대의 것도 아니다. 그것은 내가 태어나기 전에도 있었고, 내가 떠난 후에도 있을 것이다. 산야스 운동은 진리를 찾는 구도자들의 운동이다. 그것은 항상 존재해왔다. 내가 죽는다고 해서 산야스 운동이 종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산야스 운동은 누구의 소유물도 아니다. 과학이 아인슈타인의 소유물이 아니듯이 산야스 운동도 마찬가지이다. 진리의 탐구가 왜 특정인의 소유물이 되어야 하는가?
진리는 개인 각자가 스스로 발견해야 한다. 아무도 그대에게 진리를 건네줄 수 없다. 진리를 성취한 사람은 그대에게 진리를 건네주는 것이 아니라, 진리에 대한 열망을 불러일으킨다. 그는 그대 안에 불타는 갈망을 심어줄 수 있다. 나는 그대에게 진리를 전해줄 수 없지만, 그 진리에 대한 열망을 심어줄 수는 있다. 나는 달을 가리킬 뿐이다. 달을 가리키는 내 손가락에 집착하지 말라. 이 손은 사라지겠지만 달은 남을 것이고, 그대의 탐구는 계속될 것이다. 이 지상에 탐구를 계속하는 단 한사람이라도 살아있는 한, 이 산야스 운동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 산야스의 꽃송이들은 계속해서 피어날 것이다.
- OS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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