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야말로 그대를 행복의 반대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가장 큰 요인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사람들은 돈을 가지면 행복해지리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돈은 행복과 아무 관계도 없다.
행복한 상태에서 돈이 있다면 그 돈을 행복을 위해 쓸 수 있다.
그러나 불행한 가운데 돈이 있다면 그대는 더 많은 불행을 위해 그 돈을 쓸 것이다.
돈의 힘은 중립적이다. 그 힘을 어디에 쓰느냐는 그대에게 달렸다.
나는 돈에 반대하지 않는다. 이 말을 명심하라.
나를 오해하지 말라.
나는 돈에 반대하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반대하지 않는다.
돈은 하나의 수단이다.
그대가 행복에 넘치는 사람이면서 돈이 있다면 그대는 더 행복해질 것이다.
그러나 불행한 사람이면서 돈이 있다면 그대는 더 불행해질 것이다.
그 돈을 갖고 그대가 무엇을 하겠는가?
그 돈은 그대가 지금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더 강화시킬 것이다.
권력이 있다 해도 그대가 불행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그 권력을 어디에 쓰겠는가?
그대는 권력으로 자신을 더 중독 시킬 것이고 더 불행해질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돈이 행복을 가져다주는 양, 돈을 모으는데 혈안이 되어있다.
사람들은 명예를 추구한다.
명예가 행복을 주기라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사람들은 돈을 위해서라면 언제라도 삶의 방식을 바꿀 준비가 되어 있다.
일단 돈이 개입되면 갑자기 그대는 다른 사람이 된다.
이것이 세속적인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이다.
나는 돈을 가진 사람들을 세속적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내가 세속적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돈을 위해 행위의 동기를 완전히 바꾸는 사람들이다.
물질주의적인 패턴의 삶에서는 돈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
그러나 비물질적인 삶에서는 돈이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다.
그런 삶에서는 행복과 즐거움이 삶을 지배한다.
그대의 독자적인 개성이 삶을 지배한다.
그대는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고 있다.
그대는 이리저리 정신이 분산되지 않는다.
그때엔 돌연 그대의 삶에 명상적인 특성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행복한 사람에게는 저절로 명상이 일어난다.
즐거움에 넘치는 사람에게는 자동적으로 명상이 찾아온다.
삶을 축복할 수 있는 사람에게 명상은 매우 간단한 것이다.
- 오쇼, <자비의 서>에서, 손민규 번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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