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2009>

파라리아 2011. 7. 14. 02:31
일드 <결혼 못하는 남자> 이후로 가장 재미있게 본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이 드라마가 방영된 때가 2009년 가을이었는데, 2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보게 되었다.
난 집에 TV도 없어서 요즘 TV에 뭐가 핫이슈인지도 잘 모른다. 
가끔 TV에서 괜찮은 것도 하긴 하는데 TV에 중독되기 싫어서 없이 지낸지 10년이 넘었다.

암튼 그래도 어쩌다 내 귀에 들려오는 드라마는 인터넷을 통해 몰아서 보곤 하는데,
<미남이시네요>는 정말 우연히 발견한 보석 같은 드라마다.

(이거 방영할 때 경쟁작이 아이리스였는데, 난 아이리스라는 드라마가 엄청 화제인 건 알았지만
미남이시네요... 이 드라마는 전혀 듣지도 못했다)

<미남이시네요>는 스토리 자체가 워낙 탄탄하고 잘 짜여져 있었지만, 배우들의 연기 또한 일품이다.
일드 <결혼 못하는 남자>를 보고 왜 우리나라는 이런 멋진 드라마를 못 만드나 좀 불만이었는데...
이 드라마 하나로 이런 생각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주인공인 장근석과 박신혜에 대해서는 거의 몰랐는데, 이 드라마를 통해서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박신혜는 고미남 역으로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킨 것 같다.
그만큼 고미남의 이미지가 너무 강렬하고 인상적이었다.
"박신혜 = 고미남" 
아마도 <미남이시네요>를 본 많은 사람들의 머리속에서 이 등식은 쉽게 떠나지 않을 것 같다.

7월 15일부터는 <미남이시네요>의 일본판 리메이크가 방송된다고 하는데, 별로 땡기지는 않는다.
것보다는 <미남이시네요> 시즌2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더 많은 듯.

아래 드라마랑 OST를 믹스한 동영상 하나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