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향기

단지 그대의 사고 과정을 주시하는 자가 되라

파라리아 2011. 8. 6. 22:44




Q. 당신은 온 세계가 엉망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신이 인간에게서, 이 세계에서 창조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OSHO : 

나는 단지 제정신으로 돌아올 방법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나는 그대가 그대의 과거의 의해 창조된 이 모든 광기를 없앨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Q. 어떻게 말입니까?


OSHO :

단지 그대의 사고 과정을 주시하면 된다. 그것이 나의 명상법이다. 그것은 기도가 아니다. 기도할 대상으로서의 신은 없기 때문이다. 단지 조용히 앉아서 생각이 그대 앞에 지나가는 것을 주시하면 된다. 단지 주시하는 것 - 간섭하지도 말고 판단하지도 않는 것이다. 그대가 판단하는 순간 그대는 순수한 주시를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이것은 좋다, 혹은 이것은 나쁘다고 말하는 순간 그대는 이미 사고 과정 속으로 뛰어 들어간 것이다. 주시함와 마음 사이의 간격을 만드는 데는 약간의 시간이 걸린다. 일단 그 간격이 생기면 그대는 크게 놀랄 것이다. 그대는 마음이 아니라 주시자, 지켜보는 자이다.


이렇게 지켜보는 과정이 진정한 종교의 핵심적인 연금술이다. 왜냐하면 그대가 더욱 더 깊이 주시함 속에 뿌리 내릴수록, 생각들이 사라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떠한 생각도 없는 순간이 온다. 그대는 존재하지만 마음은 완전히 텅 비어 있는 순간이. 그것이 깨달음의 순간이다. 그것이 처음으로 그대가 조건화되지 않고, 제정신을 갖춘, 진정으로 자유로운 인간이 되는 순간이다.



- OSHO, <The Last Testament> VOL.1 CH.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