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봄은 명상의 본질적인 핵심을 담고 있다.
지켜봄은 테크닉이 아니고 그대의 본성임을 기억하라.
테크닉은 무엇인가를 만들어내지만 지켜봄은 그대로의 진리를 드러내어 준다.
지켜봄은 무엇을 만들어내지 않고 미처 깨닫지 못하는 환상을 깨어버린다.
지켜봄은 지극히 순수한 것이므로 어떤 것으로도 더럽히지 말아라.
그 자체만으로서 전체적이고 완전하기 때문에 다른 어떤 것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아니한다.
생각들의 행렬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
생각과 싸울 필요도 없고 생각이 움직이는 대로 생각을 따라 다닐 필요도 없다.
생각을 지켜보는 증인이 되고 목격자가 되어라.
생각을 그대로 내버려두고 지켜보기만 하라.
알아차림에 그치지 말고 마음의 과정 전체에 걸쳐 깊이, 과학적으로, 지속적으로 지켜 보아라.
명상을 조금 하고서는 기분이 좋아지면 모두 다된 줄로 알고 명상을 중단한다.
명상을 하기로 결정 내렸다면 그것은 하나의 약속이다.
명상을 끝까지 해내야 한다.
이 아름다운 도전을 받아드리고 결코 중도에서 그만 두어서는 안된다.
진정한 명상가는 다른 사람들이 명상을 하기 때문에 덩달아 명상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는 자기 가슴을 끝없이 두드리는 깊은 필요 때문에 명상을 하는 사람이다.
그에게는 세상이 전혀 의미를 상실하여 버렸기 때문에 내면으로 들어가고 싶어한다.
명상을 퍼뜨리는 사람들이 모두 사라지고
명상에 관한 책들도 모두 파괴되어 그런 책들을 구할 길이 없어지고
스승들이 히말라야 산속으로 모두 숨었더라도
몇사람인가는 자기 나름대로 명상법을 고안하여 명상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진정한 명상가들이다.
- 오쇼(Os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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