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향기

Osho - 그대는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

파라리아 2009. 9. 10. 23:06

 

  

 

저는 쉬흔 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성숙하다거나 성장을 마쳤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무엇이 문제입니까?

 

아무래도 그대는 누구를 죽여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성숙하고 싶다면, 누구나 필히 탁월한 살인자가 되어야만 한다.


몇 사람을 죽이지 않고서는 결코 성숙해질 수 없다.
그대는 부모와 선생들, 그리고 지도자들을 죽여야만 한다.


그대의 내면에서 끊임없이 아우성 치는 사람들,
그대로 하여금 어른이 되지 못하게 막는 사람들. 그대를 유치하게 만드는 사람들.
그대를 항상 의존하게 만들고, 독립적인 개체로 서지 못하도록 막는 사람들.

진정으로 자유롭고 싶어 하는 사람, 깨어 있는 의식으로 살고 싶어 하는 사람,
최면상태에서 깨어나고 싶어 하는 사람,
어떤 류의 한계도 가지고 싶지 않은 사람, 

 

흐름과 함께 전체적으로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이 해야 할 가장 큰 작업은 바로
내면에 쌓여 있는 많은 쓰레기들을 버리는 것이다.


내가, 붓다가 부모를 죽여야 한다고 말할 때 그 말은 곧
육체적으로 그들을 살해하라는 뜻이 절대 아니다.
그대가 지고 다니는 부모에 대한 생각, 그것을 살해하라는 뜻이다.

잘 지켜보면, 내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무언가를 하다가 갑자기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게 될 때가 있다.


그러면 안돼! 하지마!”
잘 지켜보면 순간 우리를 멈추게 하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마치 녹음 테이프가 우리의 내면에서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
아이스크림을 잔뜩 먹고 있을 때, 갑자기 내면에서 이런 소리가 들린다.


너무 많이 먹지 말아라! 그 정도면 충분해. 그만 먹어!”
그리고 목소리를 들은 그 순간부터 그대는 죄책감에 시달리게 된다.


여자 혹은 남자와 섹스를 하려고 할 때, 갑자기 일렬로 줄을 지어 선
선생님들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너는 지금 나쁜 짓을 하려고 하는구나. 죄를 지으려고 한다고. 정신차려!
그러면 안돼. 너무 늦기 전에 그만 두도록 해.”
심지어 부인과 혹은 남편과 섹스를 할 때조차 부모나 선생들이 그 사이에 끼어들어서
방해를 한다.

전적으로 사랑에 몰입하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사랑은 나쁜 것이라는 교육을 받아왔다.


한 순간에 그러한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다.
그 모든 목소리들을 살해할만한 능력이 없다면 말이다.


굉장한 용기가 필요하다. 그 모든 목소리들을 떨쳐 버려야 한다.
지도조차 완성되지 않은 그대 자신의 목소리로 들어갈 준비가 되어야만 한다.
위험을 무릅쓰더라도 말이다.

지금 이 순간부터 그대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
마치 아무도 그대에게 가르쳐 준 적이 없는 생소하고 신선한 삶을 말이다.


인생의 A,B,C부터 시작해야 한다. 조만간 그대의 삶이 성숙해지게 된다.
성숙함이 없는 삶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마음이 성숙할 때, 모든 아름다운 일이 일어나게 되어 있다.
성장한 어른이 된다는 것은 굉장한 축복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단지 나이를 먹어갈 뿐,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나이만 늘어갈 뿐,
의식은 줄어들고 있다. 의식은 태아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궁을 벗어나지 못한 채, 아직 태어날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몸이 태어났을 뿐, 의식은 여전히 자궁 속에 갇혀 있다.

그대의 삶을 다른 사람의 손에서 가져와야만 한다.
그대의 인생은 그대의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서 살고 있는 게 아니다.


어머니의 인생을 살려고 들지 말라.
아버지의 인생을 살려고 들지 말라.
그대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

 

<Osho>

 

http://blog.naver.com/nanasung6/110050763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