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상가의 책 한 권보다
나자신이 스스로 깨달은 한 가지가 훨씬 더 가치가 있다.
왜냐하면 나 자신의 깨달음은 곧 나 자신의 변화로 이어지지만,
남의 사상이란 결국 그 사람의 사상에 그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 사상의 논리를 따라가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충분히 이해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변한 건 없다.
이해만으로 그치고 마는 것이다.
개인의 깨달음은 곧 개인의 변화로 이어진다.
이것이 진정한 사상이다.
의심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인간에게는 무엇이든 의심할 권리가 있다.
의심이 없으면 성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그 의심은 진정한 것이어야 한다.
의심을 위한 의심은 바보같은 짓이다.
정말로 절실하다고 느껴지는 의심을 해야 한다.
그래서 그것을 물고 늘어져야 한다.
(199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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