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널 영원히 사랑할거야”
이 명제는 분명히 거짓말이다.
어느 누구도 하나의 대상을 '영원히' 사랑할 수 없다.
그러나 이 명제가 참이라고 할 수도 있다.
최소한 그 말을 할 시점에는 그 명제를 믿었다는 점이다.
그때는 영원히 사랑할 거라는 명제가 절대적인 참이었다.
최소한 그런 기분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참이라고 말할 수 있다.
(1999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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